자꾸 유튭을 보는 건 안 좋지만.. 일단 오락이라기 보다 정신건강을 위해 보는거니깐... 방금 본 내용은 왜 사람들이 시험직전에 취소하고 도망가고 싶은지 그 원인에 대한 것이었다. 감정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이라는 거다. 일단 너무 높은 목표에 질려서 평소 자신감도 떨어져있는 상태에서 시험이 가까워지면 그 압박에 더 불안정해지고 그러다 충동적이 되고, 우울증이 걸리고 한다는 것이다. 나네 나야. 뭐든 다 내 얘기 같고나아. 감정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라 우울하고, 입만 열면 우울한 말만 하니까 대화도 하기 싫고, 말하면 실수하고, 실수하니까 내가 쓰레기같고, 자신감 떨어져서 어버버하고, 다시 실수할까봐 걱정되고... 감정을 좋은 거든 나쁜 거든 안 건드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 근데 그게 말이 되는 건가..
법륜스님의 자존감과 열등감 이야기에서... 내 고민과 딱 맞는 사례를 찾았다. 질문요약 : 학교를 그만두고 음악대학을 가서 음악을 하려고 한다. 잠을 줄여서 무언갈 하고 싶고, 담배를 끊고 싶은데 잘 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 법륜스님 답변 : 열등감은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있을 때 생긴다. 그러면 현실을 이상에 맞게 끌어올려야 하느냐? 그러려면 엄청나게 힘이 든다. (그래서 이상을 버리는 게 사실 더 좋고, 현실성이 있다. 열의 아홉은 이상을 성취 못한다. 그건 현재의 행동패턴을 보면 가능성을 알 수 있다) 현재 상태가 그런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내가 마음 먹은 대로 못하게 될텐데 그러면 자학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지친다. 이상을 가지려는 욕심이 나를 왜소하게 만든다. 본인한테..
또… 이상했다. 과했다. 나 자신에게 또 답답해진다. 맨날 같은 식의 실수 늘 부끄러워하면서 이게 패턴화되는 것 같아서 더 참을 수 없다. 왜 그렇게 사니… 그 빈정거리는 표정도 숨이 막힌다. 오늘은 그냥 나에게 그런 날인가! 내가 잘못 살고 있는 것 같은 불편함이 가득! ------------------------------------ 유튜브로 내 마음을 달래는 심리학, 코칭, 상담 관련된 것들을 거의 4시간 가까이 보았다. 공부시간은 다 날렸지만, 마음이 좀 괜찮아졌다. 아까는 울고 싶고, 어딘가 쥐구멍에 숨고 싶고, 거지같은 나를 막 때리고 싶고 그런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감정이었는데 정말 많이 괜찮아졌다. 술병난 나의 위를 위해 밥을 끓여서 따듯하게 속을 달랬고, 아깐 그렇게 일기도 안 써졌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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