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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감정이 안정된 사람

日就月將 2022. 6. 6. 20:14

자꾸 유튭을 보는 건 안 좋지만..
일단 오락이라기 보다 정신건강을 위해 보는거니깐...

방금 본 내용은 왜 사람들이 시험직전에 취소하고 도망가고 싶은지 그 원인에 대한 것이었다.
감정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이라는 거다.
일단 너무 높은 목표에 질려서 평소 자신감도 떨어져있는 상태에서
시험이 가까워지면 그 압박에 더 불안정해지고 그러다 충동적이 되고, 우울증이 걸리고 한다는 것이다.

나네 나야.
뭐든 다 내 얘기 같고나아.

감정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라
우울하고, 입만 열면 우울한 말만 하니까 대화도 하기 싫고, 말하면 실수하고, 실수하니까 내가 쓰레기같고, 자신감 떨어져서 어버버하고, 다시 실수할까봐 걱정되고...
감정을 좋은 거든 나쁜 거든 안 건드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
근데 그게 말이 되는 건가?

아니지 사실은 어떤 바람이 불어도 잘 흔들리지 않는 깊은 호수처럼 되어야 하는데
나는 바람만 안 오기를 바라고 있구나.
어떤 날씨가 내게 닥칠지 알 수 없잖아.
나는 그저... 그 어떤 것에도 내 템포를 지킬 수 있는 깊고 안정된 호수와 같은 마음을 만들어야 할텐데
아직도 나는 한참 멀었구나.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나에게 아무런 자극도 없고, 아무도 날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고

점점 상태는 안 좋아지는 건가?
진짜. 108배를 시작해야 하는 걸까.
욕구의 급격한 떨어짐...
100일 이면 된다고 하는데 하아...
사람들을 100일 정도 안 만나면 되는 건가?
그게 가능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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