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해지하러 가서...

어제 씨티은행에서 문자가 왔다. 씨티은행이 문을 닫느니 마느니 한단 기사를 스쳐 보냈던 것 같았는데... 문자에는 소비자금융에 출구전략을 쓸 거란 내용과 해지하려면 어떻게 하라는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말이 멋있네. 폐쇄한다느니 철수한다느니 그런 무시무시한 말이 아니라 출구전략이라니. 오늘은 뭐랄까 미사 끝나고 그냥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 돌아돌아 정동 옆의 시티은행에서 오래 묵혀둔 계좌를 해지하기로 마음 먹었다. 문을 여는 시간 즈음에 갔더니 이미 여러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줄도 없이 그냥 아무렇게나 있길래 옆에 있는 사람에게 기다리냐고 물어보고 그 뒤로 가 줄을 섰다. 9시 30분이 되고 직원들이 보이자 산발적으로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모여들어 자기네들이 먼저왔다고 목소리를 올리..
일상 2021. 10. 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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