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 나는 괜찮다. 지금 당장 사람들과 어울리고 놀지 않아도 괜찮다. 나는 괜찮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랑도 나는 우아하게 지낼 수 있다. 결국 신경안쓰고 지낼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그냥 내 인생에서 아웃이니까... 별로 신경쓸 필요도 없다. 엮이고 싶지도 않다. 그러니까 나는 괜찮다. 나는 더 중요한 일이 있다. 그걸 위해 더 강해져야 한다. 이렇게 놀고 노는 건 그저 지나가는 것일 뿐... 나중에 시간 많을 때 또 놀면 된다. 내가 한달뒤에 죽는다 해도... 마음 먹었던 걸 해내는 사람으로서 죽고 싶다. 여기저기 갈팡질팡 휘둘리지 않고 눈치보지 않고 내가 주도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행동하고 싶다. 나는 내가 세운 원칙이 있고 내가 결정한 대로 움직일거다. 나는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이 있고 그대로..
공부를 해야하는데 이 마음을 털어버리지 않으면 도무지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일단 일기먼저 쓴다. 우울하다. 우울한 이유는 명확하다. 공부해야 할 사람이 공부는 하지 않고 다른 데에 마음을 뺏겼기 때문이다. 다른 데라는 건 사람들의 관심, 애정, 관계 뭐 이런 것들인데 공부에 하등 쓸데가 없다. 성삼일이라 미사를 드리고 싶었다. 그러면 혼자 조용히 미사만 드리면 좋았을 걸... 요즘 사람들이 꿈에 너무 많이 나왔다. 나랑 잘 놀아줄 것 같은 사람들 한번쯤 만나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계속 꿈에 나왔다. 결국... 미사핑계로 손에 가까이 닿는 사람에게 연락했고 같이 미사를 드리고 밥을 먹고 대화를 하고 같이 걸었다. 이게 무슨 잘못이냐 하면... 한참 공부해야 할 시간에 이런 일을 내가 직접 꾸..
나는 괜찮은 건가 나의 자기객관화 수준은 정말 괜찮은 건가... 어제는 수2를 보는데... 정말 다 틀렸다. 거저주는 문제 1개를 빼고 전부 다 틀렸고, 심지어 일부는 해설강의를 알아듣기도 힘들었다. 이게 괜찮은 건가? 내가 하려는 공부가 그냥 적당히 해서 가는 수준의 그런 공부가 아닐진대... 내 수준이 정말 괜찮은 건가...? 나 이렇게 공부해서 정말 수능으로 원하는 데에 갈 수 있는 건가? 5년 10년 할 공부도 아닌데... 빨리 결과를 봐야는데... 나는 정말 지금 이렇게 못해도 되는 건가? 이렇게 못하는데도 강의들으면서 졸고있는 나는 정말 괜찮은건가? 나에게는 시급함이... 절박함이 있기나 한걸까. 자괴감이 드는 어제와 오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한다. 이런 마음이 든다고 금세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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