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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자기객관화

日就月將 2023. 4. 1. 09:59

나는 괜찮은 건가
나의 자기객관화 수준은 정말 괜찮은 건가...

어제는 수2를 보는데... 정말 다 틀렸다.
거저주는 문제 1개를 빼고 전부 다 틀렸고, 심지어 일부는 해설강의를 알아듣기도 힘들었다.
이게 괜찮은 건가?
내가 하려는 공부가 그냥 적당히 해서 가는 수준의 그런 공부가 아닐진대...
내 수준이 정말 괜찮은 건가...?
나 이렇게 공부해서 정말 수능으로 원하는 데에 갈 수 있는 건가?
5년 10년 할 공부도 아닌데... 빨리 결과를 봐야는데... 나는 정말 지금 이렇게 못해도 되는 건가?
이렇게 못하는데도 강의들으면서 졸고있는 나는 정말 괜찮은건가?
나에게는 시급함이... 절박함이 있기나 한걸까.

자괴감이 드는 어제와 오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한다.
이런 마음이 든다고 금세 자세를 고쳐 노는 건... 정말 나약한 사람들이 하는 일이다.
나는 욕심이 많고,
강해지고 싶은 사람이고...
그래 나는 돌에 새기듯이... 해나갈거다.

사람은 늘 같은데서 넘어진다.

나는 여태 늘 같은데서 넘어져서 이렇게 만족스럽지 않은
작은 자기효능감과 자기신뢰감을 가지게 되었으니...
만족스러운 대학이 아니고, 만족스러운 공부가 아니고, 만족스러운 직장이 아니고
그냥 그저 그런... 환경에서 그저 그렇게 생활하는
적당히 살아가는 그런 사람...
다른 건 모르겠지만 
내가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것들은 노력해서 바꾸고 싶다.
하아... 근데 왜 이렇게 노력이 잘 안되지?
정말 노력도 재능인건가!
흠.... 일단 눈떠있는 시간만큼은 알차게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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