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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일날 바람맞음

日就月將 2022. 1. 21. 09:51

원래 가벼운 관계인 거 알고 있었고
만나기 직전 취소도 빈번한 애라... 크게 만남에 대한 신뢰도 없고 그랬다.

가볍게 만나려고 했던 건 맞는데
그래도 생일날인데 설마 취소하겠어. 
근데 진짜 취소...

그러고 다음에 보자고 하는데...
하아... 괜찮지 않은데 그래서 별로 안 보고 싶은데...
앞으로 얘랑은 약속 날짜는 안 잡아야겠다.
오면 오나부다. 가면 가나부다.
물질적인 공세도 그냥 가볍게 생각해야겠다.
나는 되게 무겁고 진지한 관계에서만 가능한 것도...
그냥 그런가부다. 줄 사람 없어서 남아서 주나부다.

어쩔 수 없지.
내가 기분 안 나쁘고, 빈정 안 상하려면...
그냥 마음을 접는 수 밖에 없다.
걔는 자기가 사람 이렇게 기분나쁘게 하는 걸 알까?
그닥 신경이나 쓰나...?

기분이 좀 상하지만...
그래 너 때문에 생일날 내 기분을 망칠수야 없지.
나한테 신뢰는 되게 중요한 감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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