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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 중에 "눈치본다"는 표현을 잘 하는 아이가 있다.
나를 좋아해주고 배려가 몸에 익은 친구라 의도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 친구가 나에게 언젠가 "눈치보지 말고 말해. 괜찮아"라고 말했었는데...
엄청나게 거슬렸다.
그래. 내가 눈치를 보긴 하지... 
그래도 그 표현은 불편했다.

언젠가 한참 뒤 그 친구와 둘이 있는 부드러운 자리에서
눈치본다는 표현은 안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가 눈치본다는 사실 자체가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라),
그 표현 자체가 나한테 힘든 표현이므로
적어도 나에게는 안 써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속마음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친구는 흔쾌히 수용해줬다.


늘 사람들을 많이 신경쓴다.
그래 눈치보는 거겠다. 
관계에 욕심이 많고,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고 싶어하는 특성상
늘 내가 저자세인 경우가 많았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건 약자한테 강하고, 강자한테 약한거니까...
근데 모든 사람이 내가 저자세일 경우 나와 똑같이 배려해주지 않았다.
어떤 사람은 상대적 우위에서 나를 하대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그럼 진짜 이상한 사람이 아닐 경우, 끙끙대며 관계를 이어가거나 예민한 나를 탓하곤 했다.
내가 너무 소심한가봐. 
아니면 언제쯤 (감정적인)  쨉을 날려야 할까.
이런식의 에너지소모가 많이 되는 관계들이 생겨났다.

오늘 나에게 찰떡인 놀심님의 컨텐츠를 만났다.
이건 복습에 복습을 해야 하는 "내 맞춤형" 컨텐츠!!!
공부하는 마음으로 정리해보았다.
(ㅠㅠ 다른 공부해야하지만, 일단 마음이 제일 중요하니까)

https://youtu.be/JiyKSGRgDyg


눈치보는 사람의 특징
1. 사람의 마음을 읽으려 한다. 표정, 태도, 행동에 의미부여함
 (그 의미부여가 불안과 만나면 부정적으로 흐르게 된다. 그리고 Negative feedback)
2. 재앙화의 오류 : 작은 것으로부터 끔찍한 결말을 상상하는 것
(작은 말실수로 인해 모든 관계를, 심지어 직장, 학교도 잃어버리게 될거야)
3. 눈치를 많이 보는데 끝이 별로 좋지 않다
(대등한 관계에서 눈치를 보게 되면 내가 먼저 엎드리기 시작함, 
예상결과 최고 : 상대방도 같이 나를 배려하고 맞춰준다 
예상결과 일반 : 상대는 상대적으로 우위에 서 있게 되어, 상대적 갑질을 하게 될 가능성 높아짐)
예상결과 최악 : 나르시시스트와 만나면 내가 착취, 이용당하게 됨 

불안한 사람들의 대처방안
0. 상담, 약을 처방받아 먹음
1. 내 마음이 이렇구나, 이런마음이 시작되었구나 라는 걸 알아차려야 함 
(자극을 받는 순간 브레이크가 걸림, 순간에 머무름, 감정의 여유공간 생김)
2. 불편하지만 불편함을 안고서 내가 원하는 것을 해봐라. 
(불편한 그 일을 하거나, 혹은 그냥 일상적인 것들을 해라)
(내 마음의 불편함은 결국 나를 스쳐 지나가게 될 것이다, 
"불편함을 안고 무언갈 했더니 결국 그 불편한 감정이 떠나가더라"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

재앙화의 사고를 없애는 방법
1. 비현실적인 최악 말고, 현실적인 최악을 생각해보라
(비현실최악 : 친구로 인해 나의 모든 관계들이 끊어지고 나는 사회에서 고립된다
현실최악 : 기분나쁜 친구가 나를 멀리하게 되는 것)

나르시스트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할까
1. 기록해라. 
이성담당 뇌의 전두엽, 감정담당 뇌의 편도체는 시소처럼 움직인다.
감정(편도체)이 활발할때 편도체의 활성을 줄이기 위해
뇌의 전두엽을 활성화시키는 시도로 기록하는 이성적인 행위를 해라
감정을 정리하며 기록하면서 나의 경험을 남겨
나의 취약점에 대해서 살펴본다. 그리고 데이터를 쌓아둔다
(내가 이런 사람한테 약하구나, 내가 이런 말이나 행동에 약하구나)

감정이 끓을 때 메모장에다 마음에 올라오는 것들, 생각, 감정, 기억 등을 차분히 기록해라
감정이 가라앉을 것이다.

내가 상처줄까봐 행동이 주저되는 경우에는?
1. 실제 상처주는 경우 : 주변사람들과 반복, 지속되는 문제가 있는 경우,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을 경우
내가 고치려고 애써야 한다

2. 상처를 주긴 했는데 내가 너무 크게 생각하는 경우 (재앙화에 해당)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내가 그 일에 얼마나 의미부여하는지 생각해보는 것
너무 과하게 의미부여 하는 건 아닌가.

3. 내가 상처를 줄 수 있고, 상대가 상처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누가 날 싫어하는 게 그렇게 끔찍한 일이냐. 
세상의 1/3은 나를 싫어한다.
세상의 1/3은 나를 좋아한다.
그 나머지는 나에게 관심이 없다.
그러면 나는 한정된 에너지를 어디에 쏟아야 할 것이냐.
눈치를 많이보는 사람들이나 내가 상처를 줬을까 과도하게 걱정하는 사람들은
나를 싫어하는 사람, 혹은 나를 싫어할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에너지를 많이 쓴다 (소모적)

상처주지 않으면서 말하는 방법
1. 공간을 만들라
자극받고 반응하는 사이에 공간을 만들라
자극을 받으면 행동이나 말을 하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
의도적인 지연 1~2초만으로도 큰 도움

2. 마음의 거리두기
관조하고 관찰해라
"나 열받네"가 아니라 "아. 내가 열받는다고 느끼고 있구나"

3. 타임아웃
친밀한 관계에서 다툴경우 잠깐 타임아웃을 외치고 30분 정도 머리를 식히는 것
이질적인 개념을 갈등의 중간에 외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마음이 요동칠 때 잠잠하게 만드는 방법
1. 주의를 다른데로 돌리기.
빠르게 벗어나서 뛰거나, 다른 친구와 통화하거나, 유튜브 보거나 등등
효과적인 주의를 돌릴 수단을 미리 두 세가지 마련해두라. 사전에 리스트업 해두라
타이머세팅 15분 타이머 설정 후 주의를 돌리는 것을 계속해보라.
그 시간동안 여러 수단을 시도해라
시간이 지나면 점차 가라앉기 마련이라 시간확보가 중요

2. 오감으로 나에게 위안을 준다.
시각, 후각, 청각, 촉각, 미각
예시, 시각 : 좋아하는 장면, 청각 : 음악, ASMR, 촉각 : 부드러운 털, 좋아하는 담요
순간의 감정을 가라앉히게 하는 효과가 있다.

놀심의 몸장님, 원장님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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