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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세상에…나는 쓰레기같은 인간이었다.하아… 원래도 그렇게 내가 괜찮은 인간이 아닌걸 알았지만…더 속이 쓰리고 별로다

카테고리 없음 2025. 3. 9. 07:57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어제 출근 길에회장님기사님하고 비슷한 뒷모습의 남자분을 봤다.그 분인가 아닌가를 잠시 살펴보다가문득 깨달았다.만족의 기준이 각자 다른 거구나.누군가는 이 회사의 이 상황에 만족하며 적절히 안주할테고본인의 욕구를 조정하면서 말이다.나는 너무나 불만족스러우니찌질하고 부끄러우니계속 아둥바둥할테고…여태까지의 회장님기사님들은대체로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었는데이 분은 뭔가 50초 정도의 나름 멀끔하니 차려입고 다니고 훤칠하셔서처음 뵈었을 때 타업체 부장님이거나 손님인 줄 알았다.그 뒤로 짧게 마주친 인상으로는이 기사생활에 나름 만족하신 것 같았다.성격이 예사롭지 않은 회장님 앞에서 해야하는,작은 실수 뒤에 오는 큰 타박을 견뎌내는 일이 쉽지 않을텐데(아니 내가 이 나이에 이런 수모를? 이런 생각이 들게끔하는)그냥저냥..

일상 2025. 2. 4. 08:05
잘 사는 것

내 안에는 뭐가 많다.감정도 많고, 생각도 많다.합리적으로 그리고 올바르게 생각하려고 하지만그건 그저 바램일 뿐, 내 마음은 여기저기로 튄다.그리고서는 자기합리화를 시작한다.내가 나쁜 게 아니라 쟤가 나쁜거야.내가 의지가 약한게 아니라 몸이 좀 안 좋아서 어쩔 수 없지.이 정도는 욕심내도 되는 거지.이런 게으름과 산만함은 괜찮아.잘 모르겠다.내가 과연 괜찮은 건지내 행동이, 내 말이, 내 글이 괜찮은 건지잘 사는 건…끝까지 버텨내야 하는 건데지금은 그 버틸 힘이 자꾸 없어진다.그리고 또 내가 쓰레기 같다.좋아졌다고 생각했었는데…역시 직선의 우상향은 없는 건지나는 오르락 내리락하는 평범한 사람이고그 진폭이 큰 사람이고요즘은 특별히 푹 꺼지고 있나부다.하아…

일상 2025. 2. 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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