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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 갑자기 또 외로워졌다.
한강변을 걸으며 추운 공기를 마시며 혼자 노래를 부르면서
이렇게 사람들도 못 만나고
혼자서 끄응~ 아둥바둥 외로움에 떨며... 애써가며 공부하는 게 과연 괜찮은 건가...
나같은 성격은 진짜 공부하기 어려운 성격이구나.
과연 지속가능한 일이 아닌 건가
생각이 들 무렵!
외로운 것도 나름 꽤 멋지고 괜찮은 일인 경우도 있는데...
생각이 들었다.
외딴 곳으로 기도하러 가셨다.
뭐 그런 성경구절도 그렇고...
혼자 여행다니는 것도 나름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기쓰는 것.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
산책하는 것.
모두
누군가 함께 해도 좋지만
혼자 해도 충분히 멋지다는 생각이 드는 것들이다.
그래.
난 멋진 일을 하고 있어.
멋진 사람인거야.
이렇게 해나가는 과정 자체도 꽤나 괜찮고 멋지다.
누군가 멋지다고 해줘도 좋지만
그렇지 않아도 나 스스로 멋진 일이야.
그런 생각을 해보면 덜 외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나 자신으로 온전하지 않으니 자꾸 누구 만나고 싶고 외로운 게 아닌가.
혼자 있어도 외롭다고 징징대면서 혼자 있는 거랑
혼자 외롭지만 멋있고 좋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혼자 있는 건 다른 거다.
그래 멋지다고 생각해보자.
40대에 하고 싶은 공부가 생겨서 공부하겠다고 하는 나는 얼마나 멋진 사람인가!
전례나 독서할 때의 내 목소리 만큼 멋진 일이다.
ㅋㅋㅋㅋㅋ
생각의 전환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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