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여행을 하면서...
첨엔 답답한 일상을 도피할 수 있어서 여행을 갔다.일상에선 매일매일 해야할 것들, 나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들에 마음을 빼앗길 수 밖에 없으니까...그리고 늘 그랬듯...내게 소소하게 연락을 취하고 도움을 청하는 이들을 외면하기 어려우니까.(처음엔 하고 싶어서 했지만 나중엔 의무가 되어버리는...) 암튼 다 벗어나 여행을 왔건만여기서도 나의 소소한 임무들, 그리고 해야 마음이 편한 것들이 새롭게 떠오른다.그래도 그건...처음 하는 것들이니 아직 무겁지도 않아서 할 만하다.때론 하고 싶기도 하고... 혼자 가기 두려워서 언니나 P와 S와 함께하는 여행을 선택했건만그 안에서 느껴지는 소소한 불편함들이 있다.아직까진 뭐 특별하게 날 괴롭히거나 하지는 않지만...오래되면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은.근데 그런 것들은..
일상
2017. 8. 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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