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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후 1시

日就月將 2018. 8. 1. 06:13
엄마의 착오로
종로3가서 일정을 멈췄다.
부랴부랴 약속을 잡고
서울도서관서 만나
해를 뚫고 서대문의 카레집을 가고
해묵은 속깊은 대화를 하고
청와대 뒷길을 거쳐
삼청동 길을 거쳐
폴라포를 먹고
삼청공원을 살짝 걷고
시원한 곳에서 샤케라또와 요거트블루베리를 마시고
다시 속깊은 대화를 하고
경복궁을 거쳐
서울 도서관에서 손을 흔들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네.
매연을 너무 많이 마신 건 함정.

좋아하는 사람과 하는 건 하나도 힘들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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