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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만나기 전 두려운 마음

日就月將 2023. 4. 8. 19:06

언젠가부터…
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은 다음
그리고
불편한 사람들이 생긴 다음부터
특정 모임 몇몇 모임에 가는 길이 즐겁지 않아졌다.
기분 좋지 않은 긴장감이 있고
자꾸만 어는 느낌이다.
분명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고
가면 (억지로라도) 즐거울텐데 이런 마음은 뭘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클 것 같아서일까
그 예상치 못한 일이 부정적일 것 같아서일까

예전 대학 동아리 행사때도 약간 이런 마음이었던 것 같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분명 어려운 선배들이 있었고 행사에 가기전엔 감정적으로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잘도 나갔었지.
그건 아마 만남 후 예상되는 결과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였을게다.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많았어서 늘 그 불편한 마음을 누르고 참석하고 그랬겠지?

오늘…
익숙한 관계들도 있고 그런데…
이렇게까지 불편하고 어려울 건 또 뭔가.
아 맞다
나 지난 번에 놀러갈 때도 이런 마음이었지…
그치만 다녀와서 그럭저럭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그냥 난 늘 이런 걸까?
이왕이면 갈때부터 설레고 좋은 감정이면 좋을텐데…
어차피 다녀오면 대개는 좋은 기억으로 남을텐데…
좀 나아지고 싶다 ㅠ
늘 이런 우울하고 두려운 상태 말고…
예상치 못한 미래가 희망과 기대로 가득차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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