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상

눈이 내려 부끄러움을 덮었네

日就月將 2022. 2. 19. 21:01



마치 범죄자가 범죄현장을 한 번쯤 확인하러 가듯
한강을 나섰다.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아직도 남아있을 부끄러운 흔적을 지나치게 될까봐

다행히!
눈이 내렸다.
아주 얇지만 깨끗이 덮어주었다.

아직 기억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고마움과 즐거움과 부끄러움이 뒤섞인 기억이라
내가 잊고 싶은건지 아닌건지 혼란스럽다.

그래도 두 번은 안 해야지.
진상짓은 이제 안 하려고 노력해야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함부로 하는 사람을 대처하는 법  (0) 2022.03.25
  (0) 2022.02.27
자신감, 자존감  (0) 2022.02.17
실수  (0) 2022.02.11
어영부영…  (0) 2022.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