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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도 아니네
이젠… 거의 30년 전에 누볐던 곳에서
낯선 건물과 낯선 아이들의 움직임과 소리를 보고 듣는다.
낯설고 또 좋다.
혼자라는 게
누군가에게 말 걸 필요도, 의무도 없는 이 상황이 좋다.
갑자기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 가서
모든 걸 새로 하고 싶어졌다.
내 과거는 과거 그대로 좋은 것도
아쉬운 것도 있었지만
그저 다 흘려보내고
새로운 깨끗한 도화지에
한 자, 한 자 다시 써내려가고 싶다. 외롭겠지?
그치만 그 외로움도 좋다.
오늘 날씨가 이 기분을 더욱 증폭시키는 것 같다. 내 얼굴이 너무 나이들어보이지 않으면 좋았겠지만…
뭐 어쩔 수 없지.
암튼 외로워서 그리고 쓸쓸해서…
충분히 만족스럽다. 시험만 잘 보고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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